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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직접투자 수요까지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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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직접 투자가 이른바 '가치사슬'을 형성, 중간재 및 원자재 공급산업은 물론 외투기업의 제품 수요 산업까지 활성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9일 '외국인 직접투자의 산업간 생산성 파급효과에 대한 연구'란 제목의 자료를 발표, 외국인 직접투자가 전방연계산업(외국인직접투자기업의 제품 수요 산업)과 후방연계산업(외투기업에 중간재 및 원자재를 공급하는 산업)에 속한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유발한다고 밝혔다.

KDI에 따르면 1991년부터 2000년까지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코스닥 등록기업 및 외부감사기업 가운데 제조업에 속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별 데이터를 사용해 분석한 결과, 이같은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

KDI는 지금까지 대다수 경제학자들이 국제수지 개선, 고용창출, 생산증대 등 외국인직접투자의 긍정적 파급효과에 동의해왔으나 타 기업의 생산성에 대한 파급효과 분석은 하지 못했다며 이번 연구에서 외투기업의 타 산업 파급효과가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KDI는 특히 외투기업이 후방파급효과에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따라 외국인 직접투자는 공공재적 성격을 갖는다고 지적, 정부의 외국인 투자유치 지원정책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KDI는 외환위기 이후 증가했던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 규모가 2000년을 기점으로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우려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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