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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한 의식이 끝나면 지름 4.55m의 경기장에서 150kg이 넘는 거구의 사내들이 살을 맞부딪친다.

발바닥 이외의 부위가 바닥에 닿거나 도효 바깥으로 밀려나면 패배. 승부는 단 판이다.

일본 영화 '으랏차차 스모부'를 통해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일본 전통 씨름 '스모'는 국내에선 여전히 낯선 풍경이다.

'스모'가 국내에서 공식적인 첫 경기를 갖는다.

14일과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한국공연 서울대회는 케이블, 위성 스포츠채널 KBS SKY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오후 4시~6시20분). 또한 NHK 위성채널인 BS1을 통해서도 일본 전역에 생중계 될 예정.

이번 대회에는 한국 씨름 선수 출신으로 일본 스모계에 진출한 김성택을 비롯해 천하장사격인 '요코즈나'에 등극한 아사쇼류(몽골) 등 일본 스모를 대표하는 상위 5등급(요코즈나, 오제키, 세키와케, 고무스비, 마에가시라) 40여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98년 일본 스모에 입문한 김성택은 2002년 마쿠우치 주료까지 올랐으나 지난해 부상 때문에 마쿠시타 주료(2부 리그에 해당)로 떨어졌다.

그러나 한.일 양국의 문화 교류 차원에서 출전이 허용됐다.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는 올해 첫 스모대회(도쿄 국기관)에서 15연승 무패로 우승하며 요코즈나에 등극한 몽골 출신 아사쇼류와 지난해 9월, 11월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강력한 요코즈나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일본 토종 스모 선수인 도치아즈마, 지요다이카이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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