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택시 신규면허 억제 말도 안돼"

대구시는 지역 택시업계의 경영난과 관련, 부제조정과 함께 지난 2001년 발급 이후 중단됐던 개인택시 신규면허의 억제를 적극 검토중(본보 12일자 보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규면허를 기다리던 택시기사 등 대기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법인택시인 ㄱ운수 소속의 조모씨는 12일 "택시의 부제는 근로조건 완화효과가 있어 찬성하지만 개인택시 신규면허 억제나 동결같은 조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현재 지난 1998년과 2001년에 탈락한 대상자를 포함, 신규면허 대기자가 1천여명에 이를 것"이라며 일정수의 신규면허 발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신규면허 억제검토 방침에 대해 택시기사들의 항의는 본사와 대구시에 잇따랐으며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아직 신규면허 동결과 같은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증차요인이나 교통상황 등을 감안, 신규발급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또 "과거에 신규발급이 많아서 신규면허 발급여유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 덧붙였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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