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재협상,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산물 개방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구성되는 등 농업인들의 생존경쟁이 치열하다.
행정기관도 친환경농업의 지원, 육성을 위해 환경농업 부서를 신설하는 등 친환경농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의성군에 따르면 역내 친환경농업인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조만간 경북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구성되는 대로 군연합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의성군 친환경농업인연합회에 참여할 농업인들은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친환경품질인증을 받은 쌀, 마늘, 고추, 사과, 포도를 재배하는 역내 450여 농가들이다.
한편 의성군은 친환경농업인들의 지원, 육성을 위해 지난 1월초 산업과에 친환경농업 부서를 신설하고 올해 87억5천만원을 친환경농업에 집중 투자한다.
군은 올해 친환경들판조성에 1억3천만원, 토양개량제공급 7억3천400만원, 논농업직불제 61억9천700만원, 목재파쇄기 구입비 2억원, 액비살포시설 및 장비지원에 5천만원을 지원해 친환경농업기반을 구축한다는 것. 또 고품질쌀 재배단지 2천㏊ 조성에 10억원를 지원해 쌀농가의 경영비를 절감시키고 농가소득을 높여 친환경농업실천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품질인증농산물 확대를 위해 친환경농업인증농산물 농가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오리농법 20㏊, 우렁이농법 10㏊에 2천500만원을 지원해 품질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의성군 박영재 환경농업담당은 "농산물 개방화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친환경농업이 필수적"이라며 "조만간 구성될 친환경농업인연합회를 적극 지원하고, 보다 많은 농업인들이 친환경농업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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