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 초대 본부장으로 취임한 박문희(54) 본부장은 "대구지역사무소가 대구지역본부로 승격함에 따라 역할도 그만큼 커지게 됐다"며 "대구.경북지역의 산업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인적자원개발을 통해 지역 실업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박 본부장은 최근 전통적인 제조업에서 첨단 지식기반 산업중심으로 개편되는 만큼 정보통신시스템과 멀티미디어 등 첨단IT분야 훈련직종을 신설하고 기존 생산가공, 전자기기 직종을 신기술 및 컴퓨터 활용분야를 접목한 첨단직종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지역 중소기업체 활성화를 위해 산학협력체제를 강화하고 비진학청소년 및 주부, 고령자 등 취업 취약 계층에 대한 평생직업 능력개발 지원도 확대할 방침.
그는 "산업사회 기술변화에 맞는 자격종목을 신설.통합.폐지해 자격증의 유용성을 높이고 상시 검증 종목을 확대해 수검자의 응시기회도 넓히겠다"며 "직업훈련 형태도 집체훈련 방식에서 첨단 정보통신 매체를 활용한 통신-집체(On-Off)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라 말했다.
특히 국가기술자격의 국제적 통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일 IT자격상호인정체결 및 APEC엔지니어 상호인정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해 해외고용정보 포털사이트를 구축하고 호주.미국 등 해외인턴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1977년 한국기술검정공단에 입사한 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고용촉진국장, 기능진흥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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