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과학 뮤지컬 '판도라의 날씨상자'

"엄마, 비와 눈은 어떻게 내리는 건가요?", "번개는 왜 치나요?"….

아이들의 이 같은 질문에 당황해본 적이 있나요. 요즘 아이들의 높은 교육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만한 소재를 찾기란 만만치 않다.

그렇다면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리는 환경오염을 주제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기상과학체험 어린이 뮤지컬은 어떨까.

전기와 음향을 이용, 번개와 천둥을 만들어보고 눈과 토네이도 제조기로 짜릿한 기상과학 체험을 제공하는 어린이 과학뮤지컬 '판도라의 날씨상자'가 20~22일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아이들이 어렵고 재미없게 생각하는 과학에 흥겨운 춤과 노래를 접목시켜 흥미를 자아낸 색다른 형식의 뮤지컬. 세계적 어린이 과학놀이교육의 선두주자 매드사이언스의 과학 공연을 한국매드사이언스와 NG 앙상블이 기상과학체험 어린이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것. 3차원 입체영상과 음향, 레이저 그래픽 등 첨단 장비를 동원해 공연장 안에서 실제로 눈이 내리고, 번개가 치는 등 생생하고 스릴 넘치는 무대로 꾸며진다.

또 '판도라의 날씨상자'는 어린이가 직접 무대에서 함께 실험 할 수 있도록 해 교육적 동기를 높였다.

아이들은 거대 송풍기 등을 이용해 구름, 바람, 비 등을 직접 만들어보고, 전기와 음향을 이용해 번개와 천둥을 체험하고, 제조기를 가동시켜 눈과 토네이도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등 아이들에게 좋은 기상과학 실험장이 된다.

지구의 날씨를 정복하려는 악당들의 음모에 맞서 괴짜 박사 푸르빗과 조수 크래쉬가 날씨요정 '레인'과 '써니', '스톰'을 구해내 지구의 날씨를 지킨다는 내용의 이번 공연에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내용과 캐릭터들을 통해 날씨에 관한 과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도 깨닫게 해 준다.

'판도라의 날씨상자'는 20~22일 오후 1시30분과 3시30분 대구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입장권은 4종류로 1만2천원~2만5천원. 문의 053)256-2228.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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