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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사례금까지 성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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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청 소속 공무원이 근무 중 길에서 주운 담배 1천갑(225만원 상당)을 주인에게 돌려주고 받은 사례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포항시 남구청 건설교통과 과적차량 단속반원인 박수복(41)씨와 공익요원 7명은 20일 낮 12시쯤 과적차량 단속업무를 하며 공단지역을 순찰하던 중 오천읍 문덕재 도로변에 떨어져 있는 담배 500갑들이 2상자를 발견했다.

박씨 등은 즉시 KT&G 포항지점 담당 팀장에게 연락해 주인이 찾아가도록 조치했다.

담배수송 중 분실해 발을 구르던 KT&G 직원은 연락을 받고 한걸음에 달려와 자초지종을 들었다.

KT&G측은 공무원들의 선행에 감동해 즉석에서 10만원을 사례금으로 전달했다.

그러나 사례금을 받아든 박씨 등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다시 구청 사회복지계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박씨는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쑥쓰럽다"면서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며 적은 돈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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