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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하상가 해법찾기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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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대구경실련에서는 중앙지하상가3지구 재개발 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입주상인 대표와 대구참여연대 및 흥사단,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등 13개 시민단체들이 갈등해소 방법을 찾기 위해 모였다.

이날 모임에서는 △사업자인 대현실업에게 사업비에 따른 적정이윤은 보장하되 상가 관리운영은 상인들이 자치관리위원회를 구성,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공원부분은 별개의 사업으로 분리하며 △대현측으로 하여금 상가 임대보증금의 70%를 예치토록 하자는 등 5개 사항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중앙지하상가 3지구 번영회 박병준 총무는 "20년전 영세상인들이 보증금을 담보로 중앙지하상가를 개발해 지금에 이르렀는데 대현실업에게 불법특혜를 줘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단전.단수 등 엄청난 물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는데 이대로 물러날 순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구시와 대현실업측은 "1, 2지구에 대한 재개발 사업이 이미 끝났고 3지구도 55개 점포는 재계약을 마친 상태여서 반발하는 기존 입주자들에게 더 이상 특혜를 준다면 형평성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입장을 보여 합의점 찾기가 쉽잖을 전망이다.

이날 모임을 가진 대구경실련 조광현 사무처장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라도 조속히 문제가 매듭지어져야 한다"며 "유통산업발전법상 보장된 상인들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해 주는 측면에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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