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24일 오전11시 안동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제113차 협의회에서 '경북북부 동서고속도로 조기 건설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
의장단은 결의안에서 올해 개통되는 구미~여주간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안동.영주.상주.문경.청송.영양 등 경북북부 11개 시.군 지역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큰 기대를 걸고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장단은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는 남북간 연결 고속도로이고, 여기다 고속철도까지 개통되면 자칫 수도권과 중부권, 그리고 대도시로의 상권이탈 등 종속화 현상마저 우려된다"며 "지금 우리나라 국토는 동서간의 개발격차가 극심하기 때문에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정책 성공을 위해서는 동서간 고속도로 건설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의장단은 또 "경북북부지역은 1960년대 이후 성장위주 국가개발정책에서 소외돼 수도권과의 낮은 접근성으로 40년이 넘도록 침체의 늪에 빠져있다"며 "동서 5축(당진~천안~문경~영주~울진), 동서6축(서천~공주~상주~안동~영덕)고속도로를 빨리 건설해 네개의 우물정(井)자형 고속도로 체계가 돼야 이 지역이 활성화된다"고 했다.
특히 이 지역은 국토면적의 11%를 차지하면서도 인구는 80만명에 불과해 수도권의 작은 위성도시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동서고속도로 조속 건설 당위성을 강조했다.
의장협은 이날 채택한 결의안을 청와대와 국회, 건설교통부, 기획예산처, 경상북도 등에 발송했다.
안동.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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