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대구 지역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감소했으나 음주사고는 큰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발표된 대구경찰청 교통통계에 따르면 2003년 대구지역에서는 1만1천71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지난 2002년의 1만2천309건에 비해 10% 정도 감소했으나 음주 교통사고는 1천707건이 발생, 2002년보다 22%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음주 교통사고로 32명이 사망해 전년도 9명에 비해 큰폭으로 늘어났다. 또 교통 사고로 사망한 전체 사망자는 226명, 부상자는 1만5천189명에 이르며 사망 원인은 차대 사람 사고가 104건으로 전체의 절반을, 보행자 무단횡단 사망사고가 60건으로 27%를 차지했다.
사망사고가 빈번한 시간대는 밤 10시부터 12시, 새벽 4시부터 6시까지로 나타났고 요일별로는 일요일과 월요일, 월별로는 행락객이 붐비는 4~6월과 9, 10월 사이에 사고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 사고를 줄이기 위해 단속만으로는 어렵다"며 "운전자를 대상으로 과속않기와 신호.정지선 지키기,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 등 양심회복 운동을 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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