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영천시 지구당은 6일 오후 지역에서는 여야정당 중 처음으로 제17대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해 최상용(崔相容.66) 전 의원을 후보로 선출했다.
이날 영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에서 김섭(金燮.47·변호사)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통한 영천발전'을 이루자고 주장했고 조병환(曺丙煥.59) 후보는 "몸을 바쳐 살기좋은 영천을 만들 것"을, 최상용 후보는 "검증된 일꾼이 영천발전을 이룰 수 있다" 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 선거인단 618명 가운데 364명(58.9%)이 참가, 235표(64.56%)를 얻은 최 후보가 1차 투표에서 당선됐다.
김섭 후보와 조병환 후보는 각각 110표와 19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날 선출된 최 후보는 한국전기통신공사 노조위원장과 14대 민자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산업인력관리공단 이사장, 자민련 지구당위원장 등을 지냈다.
열린우리당은 오는 14일 칠곡.성주.고령에서도 조창래(趙昌來) 전 대구경찰청장과 최도열(崔道烈) 전 민국당 사무총장을 상대로 경선을 실시한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이날 김현권(金玄權.42) 전 의성농민회 사무국장을 의성.군위.청송지역 후보로 확정했다.
또 영덕.영양.울진.봉화 선거구에는 윤영호(尹英鎬) 전 한국마사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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