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언(朴哲彦) 전 의원이 9일 대구 수성갑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재기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오늘의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고 대통령의 대중 선동적 바람몰이로 나라는 분열과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며 "건강한 보수의 맥을 잇는 대장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와함께 대구.경북 무소속 연대를 통한 세규합 의지를 보였다.
박 의원은 "총선후 정계개편은 불가피하다"며 "이번 총선뿐 아니고 2006년 지방선거와 2008년 대선을 위해 대구.경북이 주축이 되는 건강한 보수의 정치결사체를 위해 무소속 연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대구.경북의 7, 8명정도가 뜻을 함께하고 있다"면서 "노.장.청의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지난 2000년 총선때 자민련으로 이지역에 출마해 김만제(金滿堤) 의원에게 낙선한뒤 1년3개월 동안 미국 보스톤대학 객원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이어 2002년 귀국, 대구에서 대구.경북발전포럼을 만들어 세미나, 포럼, 지역봉사활동 등을 통해 꾸준히 재기를 모색해왔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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