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천군 양궁팀 '이제는 아테네 올림픽"

"혹독한 동계훈련을 잘 견뎌낸 선수들이 올해 국내 첫 공식대회에서도 제대로 기량을 발휘해 줘 고맙고 이젠 아테네 올림픽 국가 대표 선발전과 올림픽 금메달이 목표"라는 문형철(47) 예천군청 양궁팀 감독.

예천군청 남자양궁팀은 올해 첫 공식대회인 제38회 전국남녀양궁종별 선수권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일반부 단체전 1위를 차지해 세계양궁의 요람, 예천군의 명성을 또 한번 드높였다.

예천군청 양궁팀은 문 감독과 김성훈(40) 코치, 김성남(34).장용호(27).최원종(26).김석관(24) 선수로 구성돼 있는데 이젠 한국양궁의 천하무적팀이 됐다.

지난해는 국내 6개 대회에서 우승을 싹쓸이 했고, 대한 양궁협회로부터 일반부 최우수 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2일부터 16일까지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렸던 제38회 양궁종별 선수권대회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2위를 차지했던 INI스틸팀의 합계점수 3천988점보다 무려 28점이나 앞선 4천16점을 얻어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국내 최강팀으로 우뚝섰다.

또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장용호 선수는 1천356점으로 대회신기록과 함께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오는 4월 아테네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지난해 11월부터 하루 12시간씩 빈 활당기기와 버티기, 기초체력훈련, 헬스, 산악마라톤 등 혹독한 자기와의 싸움을 계속 해 오고있다.

김성훈 코치는 "선수들이 어려운 훈련을 불평없이 해내고 있어 다행이고 아테네 올림픽에는 모두 출전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장 김성남(34) 선수는 "힘들고 어려워도 예천의 명성과 자신의 영광을 위해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기필코 금메달을 따 내겠다"고 약속했다.

예천.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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