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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표밭현장을 가다-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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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에 도전하는 김일윤(金一潤) 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에서 밀려나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을 출마해 김 의원에게 패한 정종복(鄭鍾福) 변호사가 김 의원과 자리를 맞바꿔 재대결을 벌인다.

두 사람은 15대와 16대 총선에 이어 세 번 째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두 차례는 김 의원의 승리였지만 이번에는 정 변호사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위치가 역전됐다.

현역 의원으로 공천에 밀려난 임진출(林鎭出) 의원은 아직 거취를 정하지 않고 있다.

대신 여당인 열린우리당에서 김도현(金度縣) 전 경북청년회의소장이 나선다.

자민련에서 공천한 박판렬(朴判烈) 연청회장은 18일자로 자민련을 탈당했다.

박 회장은 민주당 공천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민노당은 정준호(丁俊鎬) 민노총 경주협의회 정치위원장을 공천했다.

무소속으로는 정홍교(鄭泓敎) 전 국무총리 민정비서관과 YS비서관을 지낸 김영술(金榮述)씨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정씨가 불법선거운동으로 사법처리 위기를 맞고 있어 무소속 후보는 김 의원과 김영술씨 두 사람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경주 선거구도는 현재 5, 6명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성에 나선 김 의원과 도전하는 정 변호사간 양자대결이 기본 구도다.

경북지역 15개 선거구 가운데 한나라당과 무소속간 치열한 대결을 벌이는 대표적 선거구 가운데 하나다.

다만 탄핵정국의 돌출로 급속한 신장세를 보이는 열린우리당 지지도에 힘임어 김도현씨가 상승 기류를 탄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정 변호사측은 열린우리당 당세가 급상승하고 있어 놀랍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열린우리당이 무소속 김 의원을 추월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김 의원측은 경북지역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탄탄한 조직력을 갖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프리미엄이 없다고 해도 십여년간 유지해온 사조직 등이 충분한 실력발휘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자신과 정 변호사의 대결구도라는 것이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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