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D(평판디스플레이)용 기판유리 전문 지역벤처기업 (주)신안에스엔피는 31일 유기EL용 ITO(Indium Tin Oxide:투명전도성박막) 코팅공장 준공식을 갖고, 오는 5월부터 국내 최초로 양산에 들어간다.
이상협 경영혁신본부장은 26일 "유기EL 기판유리는 현재 전량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제품의 국산화로 인해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올해 월 2만장 생산규모에서 내년에는 월 3만~5만장 규모로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안에스엔피는 지난 2002년부터 유기EL용 기판유리를 연구개발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KTB네트워크와 인터베스트 등으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유치, 박사급 연구원 3명을 보강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매출 101억원을 달성한 신안에스엔피는 올해 유기EL 부문 매출 30억원을 포함해 230억원의 매출목표 달성이 예상되며, 오는 2005년 하반기쯤 코스닥시장에 등록해 신규투자재원을 마련한 다음 코팅장비를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유기EL이란?:전기에 의해 발광되는 루미네선스를 약칭하여 EL이라고 한다.
열 이외의 에너지에 의해 빛이 복사되어 발광되는 현상을 루미네선스라 하는데, EL은 특히 전기장을 가하는 방법으로 일으키는 루미네선스이므로 '전기장루미네선스'라고도 한다.
LCD에 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을 받고 있는 유기EL은 발광층이 얇고, 전극 스트라이프의 정밀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표시 품질이 뛰어나며, 주변 회로의 집적화에 의해 소형 경량화가 용이한 점 등의 장점이 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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