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하이라이트-4일

*로버트 알트만 표 추리영화

○...고스포드 파크 (MBC 5일 0시30분) 로버트 알트만 감독, 마이클 갬본.프리스틴 스콧 토머스.헬렌 미렌 주연(2002년작)=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손을 거쳐 꼼꼼하게 완성된 정통 추리영화로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리해 가는 과정에서 돌출되는 예기치 못한 부조리한 사건들을 코믹하게 그린다.

2002년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을 수상했다.

1932년 11월, 맥코들 경과 그의 부인 실비아는 사냥 파티를 위해 친척들과 친구들을 고스포드 파크로 불러들인다.

초대받은 이들은 엄청난 재산의 소유자인 백작부인, 1차 세계대전의 영웅, 미국의 영화 제작자 등 영국과 미국의 상류층 인사들이다.

트렌담 백작부인의 풋내기 하녀 메리는 백작부인을 수행하여 성으로 온다.

귀족들이 위층에서 파티를 벌이는 동안, 하인들은 아래층 부엌에서 고용주 서열에 따라 각자 위치를 뽐낸다.

*이란에서 민주주의 하기

○...비밀 투표 (KBS1 밤 11시35분) 바박 파야미 감독, 나심 압디.사이러스 아비디 주연(2001년작)

선거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투표에 참여시키기 위해 돌아다니는 기관원의 고생스러운 하루를 그린 영화. 아직도 종교와 관습이 지배하는 이란 사회 내에서의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또 민주주의를 상대로 휴머니즘의 질문을 조심스럽게 묻는 작품이다.

이란의 어느 섬에 지방 선거를 위해 여성 선거관리인 한 명이 투표함을 안고 섬을 찾아온다.

섬의 군인은 선거관리인을 호위하는 의무를 띠고 함께 지프차에 오른다.

섬을 가로질러 맞은편 지역까지 가야 하는 것이다.

군인은 여자를 호위하는 일이 영 마땅치 않다.

게다가 투표를 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많자 군인은 불만스러워 선거관리인과 말다툼을 벌인다.

*필름느와르 탐정영화

○...명탐정 필립 (EBS 오후 2시) 하워드 혹스 감독, 험프리 보가트.로렌 바콜.도로시 말론 주연(1946년작)

미국 하드보일드 추리소설의 대가 레이몬드 챈들러의 첫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등장인물의 냉소적 대사와 복잡한 심리묘사, 사립탐정의 트렌치코트를 입은 모습은 필름느와르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사립탐정 필립 말로우는 퇴역장군 스턴우드 장군의 부름을 받는다.

병환 중에 있는 스턴우드 장군에게는 두 명의 딸 바바라와 카르멘이 있다.

큰 딸 바바라는 도박꾼에 알코올 중독자이고 둘째 딸 카르멘은 마약중독자이다.

스턴우드 장군은 둘째 딸과 관련되어 협박하는 사람들을 찾아 달라며 필립에게 의뢰한다.

사건을 조사하던 필립은 협박자 가이거가 서점으로 위장해 포르노잡지를 판매한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10.26주범 김재규 재조명

○...이제는 말할 수 있다 (MBC 밤 11시30분)='79년 10월, 김재규는 왜 쏘았는가' 편.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25주년을 맞아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이 자신이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하기까지의 이면을 살펴본다.

'국부를 죽인 살인범'이라는 평가와 '민주혁명을 한 투사'라는 대립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김재규를 재조명해 본다.

*디지털 가전 한.미.일 3국전

○...일요스페셜 (KBS1 오후 8시)='디지털 삼국지, 한국은 승자가 될것인가' 편. 이제 PC 시대가 저물고 디지털 가전 시대가 열리고 있다.

PC와 반도체에서 미국과 한국에 뒤진 가전왕국 일본은 디지털 시대에 역전을 준비하고 있다.

PC 이후 향후 20년 간 세계 경제의 주도권과 국가의 흥망을 좌우할 디지털 가전을 둘러싼 한·미·일 3국의 경쟁과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를 살펴본다.

*금파에게 잘못 비는 정한

○...애정의 조건 (KBS2 오후 7시50분)=정한의 외도 사실을 안 금파는 원피스를 찢어대며 악을 쓰고 운다.

정한은 금파에게 미안하다며 잘못을 빌며 깨끗이 정리하고 예전으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마지막이라며 은파를 찾아온 성기는 은파를 거칠게 껴안고 이를 본 윤택은 충격을 받고 돌아선다.

은파는 성기를 매몰차게 외면한다.

은파는 속이 좋지 않아 찾아간 병원에서 임신이라는 소리를 듣는데….

*이승엽 응원 현장 소개

○...일요일이 좋다 (TBC 오후 6시)=일본 하늘에 '태극기 휘날리며'. 일본 프로야구에서 첫해를 맞이하는 이승엽의 생활과 이승엽 아버지의 메시지, 앙드레김, 윤도현, 비 등의 응원의 현장을 소개한다.

아기 천사 돕기 '신동엽의 사랑의 위탁모'에서는 전도연이 돌보는 아기 현규에게 지진희가 멋진 모자를 선물하며 현규와 놀아준다.

신동엽과 전도연은 현규를 위한 특별 이유식을 만든다.

*허여사, 옛사랑 만남에 설레

○...장미의 전쟁 (MBC 오후 7시55분)=허 여사는 옛사랑인 기준을 만나 설레고 사위인 수철이 실업자인 것을 알리기 싫어 병원에서 일을 봐주고 있다고 둘러댄다.

수철은 어쩔 수 없이 로즈클리닉의 일원이 된다.

재하는 미란에게 장미꽃을 주며 처음 만났던 날처럼 농구공으로 프로포즈를 한다.

미란은 그때 공에 맞아 다행이라며 새삼 재하를 만난 것을 고마워하고 반지를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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