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 챙기고 가족간, 동료간 화목을 다질 수 있는 인라인스케이트는 가정과 사회의 윤활유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대구인라인스케이트연합회 결성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장정윤(42) 회장. 장 회장의 부군 김성한(49)씨도 전국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인라인 가족'이다.
장 회장은 지난 4일 동촌유원지에서 개최한 대구동호인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17일 오후 대구야구장에서 청소년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북한어린이돕기 성금모금 운동을 펼쳤다.
이어 5월 9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7천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전국인라인마라톤대회를 열고 9월에는 수천명이 참가하는 전국연합회장배 인라인마라톤대회를 열 계획이다.
9월 대회를 위해 5월초부터 조직위원회를 구성, 동성로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로 대구를 인라인스케이트 메카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6월에는 몽골국제우정마라톤대회에 인라인스케이트 회원들도 참가하는 등 해외교류에도 나선다.
대구에서 이같은 굵직한 행사를 열 수 있는 것은 어느 도시보다 저변과 인프라가 좋기 때문. 전국 300만명의 열성 동호인 가운데 지역에서만 50만명의 회원이 있고 두류공원, 동촌유원지, 북구 구암동, 달서구 수변공원 등 풍부한 인라인스케이트 전용구장을 갖추고 있다.
장 회장은 대구시, 전국연합회와 힘을 모아 전용구장을 더 건설하고 구.군연합회 결성도 추진 중이다.
장 회장은 "인라인스케이트를 통해 도시가 활기를 찾고 선수, 가족 등 최소 수천명이 참가하는 전국 및 국제대회를 자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춘수 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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