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27.뉴욕 메츠)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두번째 선발등판에서 첫 퀄리티피칭(6이닝이상 투구 3실점이하)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
서재응은 24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으로 3실점했지만 1대3으로 팀이 지면서 시즌 3패를 당했다.
그러나 지난 19일 올해 첫 선발등판에서 4⅓이닝 동안 10안타 7실점으로 난타당했던 서재응은 이날 호투로 방어율을 6.60(종전 8.0)까지 낮추면서 선발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 초반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홈런포 2방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1회 2사 3루에서 4번타자 모이세스 알루를 맞아 볼카운트 0-2까지 몰린 서재응은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3구가 한가운데로 쏠리는 탓에 왼쪽 펜스를 훌쩍 넘기는 선제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메츠는 2회초 반격에서 선두타자 마이크 카메론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3회초 무사 만루의 기회를 4번타자 마이크 피아자의 투수 앞 병살타로 무산시켜 서재응의 힘을 뺐다.
서재응은 이어진 3회말 수비에서 1사후 톱타자 토드 워커에게 우월 1점홈런을 얻어맞고 연속 8개의 볼로 1사 1,2루를 만들어주는 등 흔들리는 모습이었으나 알루를 3루수 내야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고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까지 49개의 투구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23개에 불과할 정도로 제구력이 불안했던 서재응은 4회부터 공을 낮게 던지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4회부터 6회까지 3이닝을 볼넷 없이 2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7회초 1사 1루에서 대타 에릭 발렌트와 교체됐다.
한편 올 시즌 2패에 그치던 상대 선발투수 그렉 매덕스(시카고 컵스)는 7이닝동안 7안타를 얻어맞았지만 고비 때마다 삼진 8개를 잡아내는 호투로 시즌 첫승을 올렸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