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수업 시작 전에 실시하는 '0교시 보충수업'에 대해 학생 상당수가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교조 경북지부가 최근 경북도내 34개 고교생 5천258명과 교사 5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0교시 수업' 실태조사에서 학생 응답자 53%가 '효과가 없다'고 답한 반면 '효과가 있다'고 답한 학생은 13%에 불과했다.
교사들도 36%가 '효과 없다', 31%가 '효과 있다'라고 답해 학생들보다는 심하지 않았지만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또 '0교시 수업' 때문에 아침식사를 거르거나 불규칙적으로 하는 학생이 47%를 넘었고 수업태도에서는 '진지하게 임한다'는 학생은 15%인 반면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안된다'거나 '잠을 자는 편이다'가 61%에 달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전교조경북지부는 '0교시 수업'을 포함한 보충, 자율학습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경북교육청에 '0교시 수업' 즉각 폐지와 학생들의 건강권 보호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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