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전면 개선된다.
대한체육회는 전국(소년)체육대회 개선특별위원회를 구성, 10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첫 회의를 열고 전국민적인 스포츠 축제로 탈바꿈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성표 대전시 교육감을 위원장으로 선임한 체전개선특별위는 체육계와 학계, 교육계, 언론계 등에서 16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수시로 회의를 열고 개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일제 강점기인 1920년부터 시작된 전국체전 규정을 체육회가 전면 재검토하게 된 배경은 최근 프로 스포츠의 득세와 각종 국제대회의 활성화로 인해 국내 유일의 종합대회로서 위상이 실추됐기 때문이다.
개선특별위는 전국체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보는 체전에서 전국민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스포츠 제전으로 거듭나는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개선특별위는 현재 전국체전에 포함돼 있는 고등부를 분리, 일반인대회와 학생대회로 구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체전을 일반부만 참가하는 대회로 하되 기존의 엘리트체육대회에다 생활체육대회까지 포함한다는 것이다.
또 소년체전은 초.중.고가 모두 출전하는 새로운 이름의 학생 대회로 만들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5월과 10월로 명문화된 전국체전과 소년체전 개최 시기도 전면 수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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