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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우리건축' 불우이웃에 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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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가진 아들과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정영순(75.경주시 마동)할머니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후견기관이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경주자활후견기관 소속 우리건축은 100년이상 된 비새는 낡은 집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정 할머니집을 헐고 새집을 지어 10일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한 한화그룹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우리건축 측이 기울어져가고 비가 새는 집에서 장애아들과 지내는 정 할머니의 딱한 사연을 전해들은 것은 지난 3월 제3차 조합원 정기총회에서 였다.

이 총회에서 조합원들은 지난해의 이익금 2천2백75만5천원 가운데 1천만원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의, 장애인 아들과 외롭게 사는 정 할머니를 돕기로 결정했다.

우리건축 조합원들은 작년 경주시에서 시행하는 현물주거급여 및 주거환경개선사업금 120만원으로 정 할머니집을 수리했다.

그러나 기울어져가는 낡은 집을 바로잡기에는 건축비가 턱없이 부족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조합원들은 정 할머니집을 새로 지어주기로 마음을 굳혔다.

마침 우리건축의 무료집짓기 소식을 들은 한화그룹의 직원들도 주머니를 털어 500여만원의 공사비를 보태고 무료봉사를 통해 집짓기 사업에 동참했다.

방 2개, 욕실을 겸한 화장실, 거실 겸 조리실로 새롭게 꾸며진 집에서 정 할머니는 "집이 오래돼 비가 많은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걱정이 많았지만 이제 한시름 덜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우리건축은 '함께 하면 쉬워집니다'란 슬로건을 내걸고 저소득 주민의 자활을 위해 3년전 집수리사업 참여자 중심으로 4명의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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