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대표하는 연주자 중 한명으로 꼽히는 첼리스트 박경숙(대구시향 수석단원)이 CD '러시아 로망스'를 냈다.
지난 해 1월 러시아 모스크바 현지에서 녹음한 '러시아 로망스'는 시판용으로 제작된 사실상 박경숙의 첫 음반이다.
라흐마니노프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G단조 작품 19'와 주옥같은 러시아 로망스 곡들로 채웠다.
전설적인 러시아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드 코간의 딸인 피아니스트 니나 코간이 이번 음반에서 박경숙과 호흡을 맞췄다.
니나 코간은 이번 음반에 수록된 러시아 로망스 8곡의 편곡 작업도 맡았다.
이 음반에서 박경숙은 애상적이면서도 격정적인 러시아 음악 특유의 깊음과 슬픔을 원숙한 보우잉으로 잘 표현해냈다.
러시아 곡들을 택한 이유에 대해 박경숙은 "연주하면 할수록 깊이가 느껴지며 내 삶을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음반은 많은 러시아의 거장 음악가들이 음반을 녹음했던 모스크바 라디오 방송국 제1스튜디오에서 녹음됐다.
넓은 스튜디오에서의 녹음이어서 잔향이 비교적 풍부한 첼로와 피아노 소리를 즐길 수 있다.
제작사는 굿 인터내셔널사이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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