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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장애인용 드라마 재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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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 3사가 이르면 다음 주부터 평일 낮 시간대에 시각 장애인을 위한 드라마 재방송을 내보낸다.

방송위원회는 KBS, MBC, SBS 등 방송3사의 시각장애인용 화면 해설 드라마 방송을 가을 개편 때까지 평일 낮 시간대에 편성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가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낮 12시~오후 4시 사이에는 방송 프로그램을 내보낼 수 없으며 특별한 편성을 할 때는 방송위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번 결정에 따라 KBS와 MBC는 각각 월.화요일 낮 12시25분과 목.금요일 낮 12시15분부터 70분간 재방송이 가능하게 됐고 SBS는 수.목요일 낮 12시 5분부터 60분간 드라마 재방송을 내보낼 수 있게 됐다.

MBC '불새'와 KBS '4월의 키스'가 우선 전파를 탈 예정.

현행 방송법 시행령 52조에 따르면 방송사업자는 장애인의 시청을 돕기 위해 수화, 해설방송 등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을 위한 방송은 KBS 1TV '대추나무 사랑걸렸네'1편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청각장애인 대상의 자막방송은 전체 방송시간의 20~30%에 이른다.

방송위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해설 방송 수신기가 2천여대밖에 보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각장애인용 화면 해설 방송의 낮 시간 편성은 시각장애인보다는 일반인을 위한 재방송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고민을 거듭해왔다.

방송위는 "국내 드라마 제작 여건상 정규 방송시간에 이를 편성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어 낮 시간대에 한시 허용키로 한 것"이라며 "권고사항 이행 여부를 봐가며 가을 개편 때 다시 허가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위는 방송 3사에 대해 한시 허가조건으로 △정규방송 시간에도 화면해설 방송을 많이 편성할 것 △낮 방송 광고수익을 화면해설 방송을 위해 재투자할 것 등을 권고할 계획이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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