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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버스 노조 파업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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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650여대 운행중단...출근길 혼잡

대구시내버스 노조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25일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시민 불편이 불가피해졌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대구시내버스지부 노조는 지난 24일 오후 7시부터 경북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제3차 조정회의에 참석, 사용자 단체인 대구시버스운송사

업조합측과 3시간 가량 협상을 벌였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조정회의에서 노조측은 내년 7월부터 준공영제 도입을 전제로 한 기준임금

평균 10% 인상을, 사업조합측은 대구시의 준공영제 도입 약속이 없는 한 동결을 주

장해온 기존 입장을 고수, 노동위원회가 별도의 조정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조정 중

지 결정을 내렸다.

이후 노조는 시의원, 시민단체, 교수, 언론, 공무원 등 11명으로 구성된 '시내

버스 임단협중재 시민위원회'가 오후 11시부터 대구시청 상황실에 마련한 3차 회의

도 거부해 밤사이 특별한 교섭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지역 29개 시내버스 회사 소속 버스 1

천719대 가운데 광남자동차(71대)를 제외한 28개 회사의 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 출

근길 시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게됐다.

특히 노조측은 지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 이후 파업 돌입 전까지 6시간 가량 여

유가 있었으나 협상을 거부한 채 전면 파업을 강행해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측은 "내년 7월 준공영제 도입을 전제로 한 기준임금 10% 인상안을 최종안

으로 내놓은 상태여서 사업조합측의 입장에 변화가 없는 한 협상에 임할 이유가 없

다"고 밝혀 향후 협상 재개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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