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물관 인근 가볼만한 곳

◆도산온천

옛 지명이 온계(溫溪)였던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에는 도산(온혜)온천이 있다.

이 온천은 예부터 온천수에 관한 많은 얘기들이 전해오고 있지만 지금껏 본격 개발이 안돼 시욕장 형태다.

내부시설도 시골의 조그마한 목욕탕 수준이지만 포근한 분위기에다 운취가 있어 좋다.

지하 580m에서 분출되는 온천수는 PH 9.26의 강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천으로 산성체질을 알카리성으로 바꾸는데 좋다고 한다.

수온은 25~30도, 물이 매끄럽고 혈압강하, 신진대사 등에 효과가 있다.

주말에는 다소 붐빈다.

온천에서 마주 보이는 인근 울창한 소나무 숲은 산책코스로 그만이다.

중앙고속도로→서안동IC→안동→도산서원방향(35번 국도)→도산서원 갈림길(도산면소재지 입구)에서 왼편으로 꺾어들어 1km쯤 거리에 있다.

산림과학박물관에서는 10여분 거리로 가깝고 주변엔 퇴계선생 태사묘와 도산서원, 안동댐, 오천 문화재단지 등이 있다.

◆용수사(龍壽寺)

도산온천에서 4km쯤 떨어진 도산면 운곡리에 위치한 용수사는 고려 의종(毅宗.1124~1173)때 왕찰(王刹)로 지어진 고찰.

고려 당시 규모가 큰 사찰이었던 용수사는 조선조 말 화재로 대부분 소실되고 6.25때 남은 암자마저 파괴됐다.

지난 94년 중창불사를 통해 대웅전과 요사체를 건립하면서 조금씩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국가지정문화재 조각기능 제713호인 청원(靑苑)스님이 만든 불상과 관세음보살상, 불단, 목탱화 등이 아름답고, 하유스님의 법고(法鼓)가 유명하다.◆맥설 야생화농원

용수사에서 안동쪽으로 나오다 와룡면 태2리 도로변에 맥설 야생화농원(대표 조우묵)이 자리잡고 있다.

아직도 조성작업이 한창이지만 모두 5동으로 된 대형 비닐하우스에 들어서면 300여종의 야생화들이 기와, 문살틀, 자연석, 옹기 등에 가꿔져 멋을 더하고 있다.

앞으로 500종 이상의 야생화를 확보해 상설전시장도 마련할 예정이다.사진: 용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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