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라크 파병과 관련해 파병 지역과 파병일정, 부대 규모 등을 최종 결정한다.
열린우리당이 17일 이라크 추가파병을 당론으로 확정함에 따라 열리게 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라크 추가 파병과 관련한 국방부의 파병계획안을 대부분 수용,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에 파병될 '자이툰부대'는 북부 아르빌주의 라쉬킨, 스와라시 등 두개 도시에 나뉘어 주둔하면서 아르빌주와 인접한 니나와주 일부를 책임지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는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서 재건활동을 벌이고 있는 서희부대(공병부대)를 내달초 자이툰부대 주둔지인 아르빌로 이동시키고, 선발대를 8월초에 보낸 후 본대를 아르빌로 파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파병계획안을 확정했다.
특히 서희부대와 민사요원 등 570여명은 내달 초 아르빌로 이동해 부지 정리 및 경계시설 설치, 숙영지 건설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아울러 자이툰부대가 사용할 각종 장비와 물자 등을 2만5천t급 선박 2척에 실어 이달 중 우선적으로 출항시키기로 했다.
상임위 회의에는 이헌재(李憲宰) 총리직무대행을 비롯, 정세현(丁世鉉) 통일장관, 반기문(潘基文) 외교장관,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 고영구(高泳耉) 국정원장, 청와대 김우식(金雨植) 비서실장, 김병준(金秉準) 정책실장, 이종석(李鍾奭) NSC 사무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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