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학 농구부가 전문대학 최초로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북과학대는 지난 19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끝난 제41회 전국대학농구연맹전 남자2부에서 세종대를 109대80으로 물리치는 등 3승을 기록, 정상에 올랐다.
경북과학대 권오성은 최우수선수상, 한상호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경북과학대가 우승한 것은 창단 3년만의 일이었다.
지역대학으로는 처음으로 2002년 농구팀을 창단한 경북과학대는 제39회 대학농구연맹전에서 첫승을 거두며 3위에 올랐고 지난해 4월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는 2승을 거두며 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 주목받았다.
이날 경북과학대가 4학년이 주축인 4년제 대학팀을 누르고 우승하자 농구 관계자들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한상호 감독은 "지금까지 나를 믿고 따라 준 선수들과 아낌없이 지원해준 학교 관계자 분들께 감사한다"며 "무엇보다 선수들의 진로가 유명 4년제 대학에 편입되는 등 속속 확정되고 있어 더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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