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고경면 오룡리 도덕산 기슭이 삼색감자 재배단지로 육성된다.
영천시는 친환경농업 육성과 특산물재배를 지역 농업의 발전방안으로 인식하고 고경면 오룡리 도덕산기슭(해발400m)에 대단위 재배단지를 육성키로 했다.
오룡지역은 밤낮의 일교차가 큰 산간기후와 마사토의 토질로 감자재배에는 적합한 청정지역. 30여 가구의 현지농가가 삼색감자작목반(대표 최봉림)을 구성해 오래전부터 감자를 재배해 왔던 곳이다.
시는 특유의 색채와 향이 나는 삼색감자의 특징을 살려 이를 지역특산물로 선정하고 내년부터 면적을 10ha로 늘려 체계적인 판매와 유통망을 갖출 계획이다.
삼색감자는 흰색과 붉은색, 자주색의 밝은 빛을 띠며 색채가 은은하고 특유한 맛과 향이 뛰어나 하절기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다.
흰색(보통)감자는 몸의 기운을 돋우고 소화기관을 좋게하는 장점이 있으며, 붉은색감자는 무기질과 알카리성이 풍부한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으로 향후 상품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 자주색 감자는 건강보조 식품으로 생식용으로도 이용되고 있고, 특히 자주색 감자껍질은 소화효소의 증진과 암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시험결과도 나와 있다.
농업기술센터 김수원 소장은 "규격포장재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산지에서 소비자에게 이르는 생산 및 판매를 일원화, 재래식 판매유통의 단점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cslee@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