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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파병"여론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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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씨 피살 충격 후 여론조사

"이라크를 응징해야 한다".

이라크에서 납치된 김선일씨가 23일 새벽 피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에서는 '파병반대'에서 '파병찬성'으로 입장을 급선회하는 네티즌들이 증가하면서 '파병찬성'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미디어 다음이 김선일씨 살해후 이라크 파병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23일 오전 9시 현재 네티즌 3만2천586명 중 '파병에 반대했으나 이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7천880명(24.2%)에 달했다.

또 파병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44.8%나 돼 파병 반대 52.2%와 엇비슷했다.

김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이전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파병 찬성 의견이 13%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늘어난 것.

이와 함께 '파병을 찬성했으나 이제는 반대한다'는 의견은 3천724명(11.4%)에 그쳤고, 파병찬성 의견에 변함없다는 응답자는 6천697명(20.6%), 파병 반대의견에 변함없다는 의견은 1만3천284명(40.8%)이었다.

한편 국방부 홈페이지 등은 '전투병을 파병해 응징해야한다'는 등 보복을 요구하는 격앙된 감정의 글들이 쏟아지면서 일시적으로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원령공주'라는 네티즌은 "이라크에 전투부대를 보내 테러집단을 몰살시켜야 한다.

이제 이라크 민간인들이 죽든말든 상관없이 전투부대를 보내 이라크를 쓸어버려야 한다"며 강한 적개심을 드러냈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나 역시 파병을 반대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해병대, 특전사, 경찰특공대 모두 이라크로 보내 테러리스트들을 응징해야 한다"고 분노의 감정을 쏟아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이 납치된 자국민을 살려낸데 반해 우리 정부는 협상 전략이 없고, 이때문에 김씨가 숨졌다며 정부의 무능을 질타하기도 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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