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호조로 지난 한달동안 생산부문의 증가폭은 더욱 커졌으나 소비는 오히려 4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수출과 내수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게다가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한 것은 물론 그 폭도 커지고 있다.
29일 통계청의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전년동월에 비해 반도체와 영상음향통신, 기계장비 등에서 각각 67.9, 34.2, 14.6% 늘어남으로써 전체적으로 13.5% 증가했다.
제조업의 평균가동률도 전월보다 0.8%p 오른 81.3%였다.
그러나 생산자 제품출하 중 수출과 내수부문을 비교하면 1년전에 비해 각각 28.7, 1.3%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증가폭에서 양측간의 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4월엔 수출이 21.9%, 내수는 3.3% 증가했었다.
도.소매 판매는 2.2% 줄어들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떨어졌다.
자동차 및 연료와 소매업이 -8.2%와 -1.6%로 감소폭이 커진 가운데 도매업도 -1.1%를 기록, 감소세로 반전된 것이다.
또한 국내 건설수주는 공공(-68.2%) 및 민간(-15.6%) 부문의 발주가 모두 줄어들어 24.0%나 감소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7로 전월보다 0.6p 떨어졌고 향후의 경기전환 시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0.2%p 하락한 3.3%였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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