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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 팔공산 '멧돼지 퇴치작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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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은 최근 팔공산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한 농작물 피해로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는 멧돼지 퇴치작전에 나섰다.

동구청은 5일 본격적인 과일 출하기를 앞두고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팔공산 일대 멧돼지와 까치 등 해로운 조수를 잡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수렵면허 및 총포소지 허가를 가진 엽사 20명을 선발, 피해현장에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해조수들이 복숭아와 사과 등 유실수는 물론 묘지까지 파헤친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대한수렵관리협회 경북대구지부 유해조수 구제반의 협조를 얻어 이달 한달 동안 집중적으로 유해조수 수렵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로 했다는 것.

동구지역에서는 올들어 팔공산 일대 둔산동과 도평동, 매여동 등지에서 벌써 17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으며 최근 야생동물의 서식환경이 좋아진데다 밀렵단속으로 야생동물의 밀도가 증가, 과수농의 피해는 해마다 늘어나 올해는 1억2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구청측은 밝혔다.

동구청 관계자는 "과실농의 피해를 막기 위해 수렵을 허가했지만 공익요원을 수렵지역에 배치하고 사전 주민홍보활동을 벌여 총기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책에 힘쓸 것"이라며 "또 무분별한 남획을 막기 위해 1명의 엽사가 하루동안 까치는 무제한, 멧돼지는 3마리만 잡도록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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