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4일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김천 직지사를 찾아 고 박정희 전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과 위패가 모셔진 명부전에서 헌화 및 분향하고 부모님을 추모했다.
태풍 '민들레'로 큰 비가 오는 가운데 직지사를 찾은 박 대표는 명적암에서 직지사 회주 녹원(綠園) 스님에게 "너무 늦게 찾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녹원 스님이 "여야가 화합한다면 나라와 국민은 물론 한나라당도 잘 될것"이라고 말하자 박 대표는 "화합과 국민을 위한 정치 실천을 약속하겠다"고 답했다.
박 대표는 이어 김천시청을 찾아 박팔용 시장을 비롯한 간부 직원들과 함께 지난 2002년 태풍 루사때 김천의 피해 상황 등을 담은 영상물을 시청한 뒤 "태풍 루사때 김천을 직접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폈었다"고 회고하고 "공무원들이 애쓴 결과 당시 전쟁터를 방불케하던 수해현장이 이렇게 복구된 것 같다"며 비상근무 중이던 공무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이날 박 대표의 김천 방문에는 한나라당 임인배.이상배.김성조.김태환 의원이 동행했으며 지역에선 김관용 구미시장, 김정기.김응규 경북도의원, 김용대 직지사 고문변호사 등이 함께 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사진: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4일 김천 직지사 명부전에서 부모님께 헌화 및 분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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