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의 제언-토.일요일 쓰레기배출 금지

1일부터 토요일과 일요일에 쓰레기배출이 전면 금지됐다.

토요일 새벽 4시부터 일요일 밤 10시까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비롯한 각종 쓰레기 배출을 할 수 없다.

이는 쓰레기 수거를 않는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에는 쓰레기가 주택가나 업소 주변에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악취 등으로 불쾌감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토.일 쓰레기 수거를 않는 것은 아마도 주 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환경 미화원들의 복지를 고려한 정책으로 일견 이해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장마철인 7, 8월만은 재고돼야 한다.

장마가 들고 습한 요즘은 각종 생활쓰레기며 음식물 쓰레기는 한나절만 지나도 악취가 진동한다.

나만 편하자고 토.일요일 쓰레기 배출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여름철에 집에서 이틀 동안 쓰레기를 쌓아 두라고 하는 것은 가정의 환경을 무시하는 것이다.

음식물 쓰레기로 벌레가 들끓어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고 특히 좁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냄새가 많은 음식물 쓰레기를 놓아 둘 장소도 마땅찮다.

도시미관과 악취방지도 좋고, 환경미화원들의 복지도 필요하지만 7, 8월만은 예외기간으로 했으면 한다.

이지영(대구시 파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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