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살코기), 땅콩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니아신(비타
민B3)이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과 노화에 의한 뇌의 인식기능 저하를 막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에 있는 러시건강노화연구소의 마사 모리스 박사는 의학전문지 '신
경학-신경외과-정신병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식습관 정보와 인식
기능 검사자료가 있는 65세 이상 3천718명 중 무작위로 815명을 골라 니아신 섭취량
과 인식기능 사이의 상호관계를 약 4년에 걸쳐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고 말했다.
처음에는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아니었던 이들 중 131명이 조사기간 중 알츠하이
머병에 걸렸다.
분석결과는 니아신 섭취량이 가장 많은(하루 22.4mg) 그룹이 가장 적은(하루 12.
6mg) 그룹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80%, 인식기능 저하율이 44% 각각 낮
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관관계는 음식을 통해 니아신을 많이 섭취한 사람이 비타민보충제로
복용한 사람에 비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모리스 박사는 니아신과 인식기능 사이에 이처럼 강력한 상관관계가 나타난 것
에 상당히 놀랐다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살코기, 생선, 곡물, 콩, 견과류, 낙농식품에 많이 들어 있는 니아신은 뇌세포
의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에서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하고 DNA 합성과 수리에도 관
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런던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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