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 황금초등학교 학부모 200여명은 29일 손모(10.4학년)군이 이달 초 학교에서 투신해 숨진 사건과 관련, 교장등 학교 관계자들의 처벌을 요구하며 학교앞에서의 항의 집회를 신고했다.
학부모들은 "유가족들이 죽은 아이의 영정과 유골함까지 학교앞에 들고 와 진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했는데, 학교측에서는 '책임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같은 학부형의 입장에서 도저히 참을 수 없어 700여명의 학부모들이 서명을 했다"고 말했다.
손군의 아버지(42)는 "단순히 실수로 친구를 다치게 했다는 이유때문에 아이가 자살했다는 일이 납득되지 않는다"며 진실규명을 요구했다.
손군은 지난 3일 오전 8시쯤 학교 운동장에서 나무에 걸린 훌라후프를 내리기 위해 돌을 던졌다가 동급생 성모군의 이마를 다치게 한 뒤 40분쯤 후 학교 4층 복도 창문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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