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헨리홍 교수의 Easy English-No, Thank you. Just black.

사양할 때에는 Thank you를 잊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사소한 감사에도 Thank you로 표시해야 한다.

사양이란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만, 필자가 아는 뉴욕 어느 집에는 외동딸이라고 하나 있는데 편식이 심해서 엄마하고 늘 말다툼이 심했다.

엄마는 성화를 내며 "좀 먹어라, 좀 먹어라!" 하다 나중에는 "제발 좀 먹어라!" 하다가 결국에는 "제발 좀 처먹어라!"하게 되었단다.

한번은 사돈 어른이 오셨는데 식사를 권해도 자꾸 사양하자 옆에 있던 딸아이가 "제발 좀 처먹어라요!" 하더라는 것이다.

한국말이 서툰 이 아이는 "요"만 붙이면 다 존칭어가 되는 줄로 안 것이다.

한국말이 이렇게 어렵다.

사양하게 될 때에는 왜 사양하는지 그 이유까지 밝히면 더 좋다.

즉, I've already had two!(벌써 두개나 먹은 걸요)하는 식으로 말이다.

No는 '노'가 아니라 '노우'이고 Just는 '쩌스트'가 아니라 '쪄스'. 왜냐하면 자음 다음의 자음은 뒤에 모음이 오지 않는 한 발음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자음이 연달아 3개가 오면 중간 자음은 발음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quickly는 '퀴클리'가 아니라 '쿠익(을)리', Sofly는 '쏘프틀리'가 아니라 '쏘ㅍ흣(을)리'로 발음한다.

▲지난 회 정답: Give more rice cake to a hateful child.

▲퀴즈: 빛 좋은 개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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