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복지회관 재봉봉사팀

기금용 바자회 밑거름으로

구미시민복지회관의 여성자원봉사단(단장 전재균) 재봉봉사팀이 도개면에 있는 정신지체장애인 단기보호시설인 '사랑의쉼터'의 기금마련을 위한 바자회 지원을 위해 봉사활동을 벌이는 등 이웃과 더불어 사는 세상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여성봉사단의 총무 안상숙(여·46)씨 등 5명의 전문 재봉기능 봉사자들은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31일까지 시민복지회관 홈패션 교실에서 수업이 없는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12일, 60여시간 동안 주부들이 주로 사용하는 배낭, 쿠션, 방석, 지갑, 가방 등 생활소품 150여 작품(200만원상당)을 직접 재단하고 만들어 3일 '사랑의 쉼터' 에 전달했다.

이들 작품들은 7일 오전 구미시 원평동 오성예식장에서 구미정신지체인 애호협회가 주최하는 '정신지체인을 위한 일일 먹거리' 바자회에 출품돼 시민들에 판매됐고 수익금은 전액 구미정신지체인을 위해 쓰여진다.

봉사단원들은 사회복지시설인 쉼터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무더운 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작품제작에 열중해 주위를 감동시키기도 했다.

이밖에도 구미시여성자원봉사단 재봉팀에서는 매월 2회 정기적으로 성심요양원을 방문, 면 기저귀, 노인 턱받이, 커튼, 이불, 요 덮개 등 일상생활 용품들을 만들어 주는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자투리 천으로 토시를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 30만원을 요양원에 전달하기도 했다.

재봉봉사자들은 "작은 기술이지만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에는 적극적으로 참여, 봉사활동을 펴겠다"며 "어려운 시설과 이웃을 위한 봉사는 여건이 허락하는 한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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