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해 닻을 올리게 될 프로배구 초대 총재에 김혁규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이 선임됐다.
대한배구협회는 15일 김 위원이 국내 프로배구의 모체가 될 한국배구연맹(KVL.가칭) 초대 총재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측은 "프로배구 연맹이 정식으로 출범하면 국내 배구 활성화를 위해 수장직을 수락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고 "겨울 스포츠의 대표 종목인 배구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국배구연맹 관계자는 앞서 김 의원이 엄한주 배구협회 전무이사를 통해 KVL 총재직 수락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배구협회는 최근 배구 프로화의 기반을 닦기 위해서는 탁월한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판단, 김 의원에게 총재를 맡아줄 것을 정식 제의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다.
협회는 김 의원이 수락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사회 인가를 거쳐 김 의원을 KVL 초대 총재로 정식 추대한 후 사단법인 설립 절차를 밟는 등 프로배구 연내 출범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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