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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어린이 도서관 구의회 무관심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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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어린이전문 도서관 건립 계획이 또다시 표류하고 있다. 달서구청이 '책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이하 국민운동)과 함께 지난해부터 추진하던 '기적의 도서관' 방식 대신에 대구은행의 기부채납 방식으로 짓기로 했으나 구 의회에서 심의가 늦어지고 있는 것.

구청 측은 지난 5월 대구은행 측과 달서구 상인동 806의 1번지 523.4㎡(약 158평) 부지에 어린이 전문 도서관을 건립키로 합의했다. 부지는 구청이 제공하되 대구은행이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어린이전문 도서관을 지어 기부채납하고 1층은 은행 지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어린이전용 도서관은 지난해 2월 국민운동 측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적의 도서관'을 짓기로 계약을 맺었으나 국민운동 측이 예산지원을 요구하면서 1년 넘게 사업추진이 이뤄지지 못해 구청이 지난 4월 계약 해지 공문을 보낸 바 있다.

구청은 이후 대구은행 측과 함께 가설계에 들어가는 한편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지는 구의회 제127차 임시회의에서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승인받을 예정이었지만 의회가 상정조차 하지않고 있는 것.구 의회 한 관계자는 "도서관 건립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의견수렴도 없는 상태에서 심의하는 게 바람직하지않다고 판단해 상정하지 않았다"며 "충분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달서구청 측은 "지난해부터 도서관 건립이 계획 단계에서 주춤거려 가능하면 올해 내에 대구은행과 정식 협약을 체결하고 설계에 들어가는 게 바람직하다"며 "의회에 의사 상정을 다시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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