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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계속 침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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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의 월성원전이 부등침하(不等沈下:구조물의 기초지반이 침하함에 따라, 구조물의 여러 부분에서 불균등하게 침하를 일으키는 현상)가 계속 진행되고 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지침을 위반, 서로 다른 암반이 접촉하는 불연속면 지점에 건설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열린우리당 강성종(康聖鍾) 의원이 최근 과기부의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월성원전 1호기의 경우 원자로 격납건물(원자로 건물)의 지반이 78년 최초 조사 이후 빠르게 부등침하됐고 정부가 '부등침하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한 1983년 이후에도 미세하게나마 침하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월성 1호기는 2004년 현재 건물의 육지쪽인 서쪽이 바다쪽인 동쪽보다 7.52㎜ 기울어져 지난 1983년보다 0.5㎜ 더 가라 앉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월성원전이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근거로 캐나다의 원전설계 및 설비 전문 업체인 톰슨사의 조사 결과를 들고 있으나 이 조사 또한 시작부터 계산이 맞지 않은 엉터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톰슨사는 지난 1978년 원자력 발전소 생명이 끝날 때(2013년) 까지의 부등침하 값을 6.35㎜로 예측했으나 이미 이보다 1.17㎜ 더 가라 앉은 7.52㎜로 나타났고 이를 뒤늦게 안 톰슨사는 서둘러 부등침하량을 재산출하는 등 신뢰성에 의혹을 사고 있다.

월성원전 1.2.3호기는 또 각기 성질이 다른 2, 3개의 암반위에 건설돼 있어 지진 등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IAEA의 안전지침은 "서로 다른 암반이 접촉하는 불연속면이 존재하는 지점에는 원자로를 건설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같은당 조성래(趙誠來) 의원에 따르면 2003년도 전국 지진 발생 총 38건 중 10여건이 대구.경북에서 발생했고 지진 현상을 인지할 수 있는 수준인 리히터 규모 3.0 이상 지진의 30% 이상이 지역에서 일어나는 등 대구.경북은 지진발생 다빈도 지역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지난 5월 진도 5.2 규모의 지진도 경북 울진 동쪽 80km에서 발생하기도 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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