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시가스 보급률, 지역격차 심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도시가스 보급률 격차가 심해 이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자원위의 한나라당 박순자(朴順子) 의원이 6일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평균 도시가스 보급률은 84%였으나 비수도권은 평균 46%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94%, 인천 83%, 경기 74%인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65%, 광주 62%, 대구와 울산 각 56%, 전북 53%, 부산 46%, 경남 43%, 전남 40%, 강원 37%, 경북 36%, 충북 34%, 충남 23% 등 순으로 낮았다.

박 의원은 또 지난 2000년부터 올 9월까지 가스사고로 인한 사상자 1천7명 가운데 LPG 관련은 80.7%였던 데 비해 도시가스 관련은 12.1%인 점을 감안하면 도시가스보급률이 낮은 지역이 가스사고 위험에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돼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각 지역에 도시가스 배관망을 고르게 구축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도시가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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