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상대를 기상청으로 승격하고 타지역으로 이전하기 위해서는 △이전부지 확보 △10명인 기상대 직원을 35명으로 증원 △시설 예산 30억원 확보가 전제돼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상청은 19일 국회 과기정위 강재섭(姜在涉·한나라당) 의원의 국감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대구기상대의 기상청 승격 등에 이전부지 확보 등이 걸림돌이며 이 같은 걸림돌이 해소되면 기상청 승격과 타지역 이전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기상청은 서면답변에서 "대구기상대의 기상청 승격과 이전에 대비해 직원을 10명에서 35명으로 늘리도록 행자부에 요구했으나 공무원 총정원제 때문에 반영되지 않았고, 시설 예산 30억원도 톱다운제로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국회, 행자부, 지자체 등의 계속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동구에 있는 대구기상대를 이전할 부지로 2곳을 알아봤으나 시민공원이라 어려움이 예상돼 대구시가 부지를 제공하도록 협조 요청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재섭 의원은 "대구와 동구 주민들의 숙원인 대구기상대의 기상청 승격과 이전에 이전부지 확보 등 문제뿐이라면 기상청이 적극 나서고 국회와 지자체가 돕는다면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왕기자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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