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위 2020년 청사진

"2020년대 군위 인구는 7만명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대구 위성 도농 복합형 전원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지난 19일 군위군청에서 열린 '군위군 도시기본계획 공청회'에서 대구경북개발연구원 조득한 연구원의 기본계획(안)과 영남대 공장표, 김대웅 교수, 계명대 김철수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군위는 도농 복합형 전원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수들은 그 배경으로, 칠곡군 동명면과 군위군 부계를 잇는 팔공산 터널이 뚫리면 적잖은 대구시민들이 전원주택지로 군위를 선호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화북댐이 완공되면 고로면 일원과 인각사 등지에는 관광수요와 새로운 상권 개발이 예상되고, 효령면 마시리 일대에 경북대 교수촌이 들어올 경우 인구 유입이 촉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박영언 군위 군수는 "인구유입 및 인구늘리기 차원에서 현재 지역에서 출산하는 아이의 부모에게 50만원을 지급하는 출산장려금을 내년부터 100만원으로 상향조정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역인재 육성과 인구유출 방지를 위해 설립한 군위교육발전위원회가 만든 기금도 22억원을 넘어서는 등 전 군민이 인구늘리기에 동참하고 있다"고 했다.

농업부문도 재래방식에서 탈피, 오이 등 채소류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등 도시 근교 농업을 집중 육성해 농민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것.

박 군수는 "현재 군위 인구가 3만명을 밑돌고 있지만 이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멀지 않아 대구와 구미 등 도시 인근 최고의 전원 주거도시로 발전할 것" 이라며 "실현 전략을 착실히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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