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습지 사기 학부모피해 늘어

유아·아동용 학습지업체가 경품 제공 등을 미끼로 수백명의 구독회원을 모집한 뒤 일방적으로 학습지 공급을 끊고 잠적해 학부모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구미YMCA 시민중계실에 따르면 ㅈ사는 구미지역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대구지역 ㄷ사가 출판한 학습지를 지난해부터 1, 2년 단위의 회원제 가입 방식으로 공급해 오다가 지난 달부터 갑자기 배달을 중단했다는 것.

학부모들이 대구의 이 학습지 업체에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이미 사무실 문을 닫고 직원들이 잠적한 상태였으며, 학습지 뒷면에 기재된 서울 본사의 전화번호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학부모들은 "학습지를 출판한 ㄷ사에 항의했지만 ㄷ사는 학습지를 출판했으나 학습지 판매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총판사가 회원모집을 통해 판매했다고 발뼘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학부모 김모(36·구미시 형곡동)씨는 "지난 8월 회원으로 가입한 뒤 1년치 학습지를 한꺼번에 카드로 결제했다"며 울상을 지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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