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9차전을 펼친 끝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현대 유니콘스 선수들은 우승의 원동력을 대부분 "탄탄한 팀워크"라고 밝혔다.
주장 전준호를 비롯해 선수 대부분은 "이번 한국시리즈가 너무 힘들었다"고 삼성과의 대접전을 떠올렸지만 "내년에도 반드시 우승해 3연패를 이어가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전준호=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이룬 결과다. 한국시리즈 2연패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 시즌에도 챔피언 자리에 오르고 싶다.
▲심정수= KS 2연패를 달성해 무척 기쁘다. 팀 동료들 모두가 챔피언이다. 며칠동안 푹 쉬고 싶다.
▲브룸바= 한국에서 2년동안 2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다. 시리즈 동안 부진해 마음 고생이 많았지만 현대는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멋진 팀이다. 현대의 멤버인 것이 자랑스럽다.
▲이숭용= 시리즈가 길어지면서 선수들이 많이 지쳤지만 정신력으로 버틴 것이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였다. 우승의 영광을 팬들과 나누고 싶다.
▲조용준= 2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선수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시리즈를 치르면서 체력 소모도 많았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멋진 시리즈였다.
▲오재영= 신인으로 무척 소중한 경험을 했다. 그리고 팀 우승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챔피언 반지를 부모님께 선물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소망을 이룰 수 있어 기쁘다. 내년 시즌에는 더욱 좋은 모습으로 활약하고 싶다.
▲정민태= 팀의 맏형으로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동료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서로 믿고 의지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팬과 함께 우승을 즐기고 싶다.
▲전근표= 팀 우승멤버였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훌륭한 팀에서 좋은 선수들과 함께 야구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우승의 영광을 아내에게 바치고 싶다.
▲채종국= 아쉬움이 남는 시리즈였지만 한국시리즈 2연패라는 영광스런 자리에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자랑스럽다.
▲김수경= 개인적으로 4번째 우승이자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어 기쁘다. 팬, 동료선수, 코칭스태프 모두가 자랑스럽다.(연합뉴스)
사진설명 :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04 삼성증권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현대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팬들에게 답례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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