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의 월드컵 4강 신화를 훼손하는 듯한 자료를 발간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예상된다.
동아일보는 3일자 가판에서 "FIFA는 최근 발매한 '피파 피버'라는 DVD 2장짜리 영상물을 통해 100년 역사의 월드컵을 통틀어 '10대 오심논란'을 선정했는데 이 중 4건이 2002한일월드컵때의 한국경기와 관련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FIFA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정판으로 제작한 이 DVD에서 한국과 관련한 오심논란을 6-9위에 뒀다는 것.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에서 상대 톰마시가 골든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된 것과 토티가 시뮬레이션으로 퇴장당한 건이 6, 7위에 뽑혔고 스페인과의 8강에서 모리엔테스의 헤딩골이 수비수에 대한 파울로 노골로 선언된 것과 모리엔테스의 골 직전에 호아킨의 크로스가 엔드라인을 벗어나 노골로 처리된 것이 8, 9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아직 자료를 보지 못했으나 사실이라면 FIFA가 왜 스스로 권위를 떨어뜨리는 자료를 만들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사진설명 : 한국과 이탈리아의 2002 월드컵 16강전에서 주심을 맡았던 에콰도르 출신 모레노 바이런 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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