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도의 내수침체와 경기 불황 여파로 상장 기업들의 3/4분기 영업실적이 뚜렷한 하강곡선을 그렸다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작년 3/4분기보다는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전분기에 비해 외형이 감소한 것은 물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4/4분기 이익이 3/4분기보다 더 축소되고 내년 상반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추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가 지난 10월 말 현재 거래소 시가총액의 84.7%를 차지하는 업종별 대표 118개사(금융사 제외)의 올해 3/4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 총액은 12조1천669억원으로 2/4분기보다 9.3%, 순익은 9조9천232억원으로 9.4%가 각각 줄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 1/4분기를 정점으로 2개 분기 연속 전분기보다 줄었으며 1/4분기에 비해서는 14.2%와 18.5%가 각각 급감했다.
매출은 105조9천억원으로 107조5천367억원이었던 2/4분기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했지만 103조9천610억원이었던 1/4분기보다는 약간 증가했다.
금융업을 포함, 136개사로 대상을 늘리면 영업이익은 2.2%가량 늘어나지만 순익은 5.4%가량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향후 전망도 밝지 못해 내년 1/4분기와 2/4분기 매출 전망치는 각각 114조4천22억원, 114조4천552억원으로 올해 1/4분기와 2/4분기에 비해 각각 10%, 6% 늘어나 올 1/4분기와 2/4분기의 작년 동기대비 증가율 19%, 22%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내년 1/4분기와 2/4분기의 순익규모는 10조2천673억원, 9조4천231억원으로 올해보다 각 16%와 14%가 급감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제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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