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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총장선거 '5파전'…15일부터 선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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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2명·소장파 3명 대결구도

영남대가 지난 12일 총장선거일을 12월 23일로 공고하면서 15일부터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다.

12대(직선5대) 총장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대학구조 개혁과 경쟁력 향상이라는 시대적 요청으로 영남대의 수장이 누가 될 것인지에 학교 안팎의 관심이 뜨겁다. 15일 현재 이상천 현 총장(52·기계공학부)을 비롯해 우동기(52·정행학부),이효수(53·경제금융학부), 김규원(59·자연자원학부).우철구(62·정행학부) 교수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3명의 소장파 교수와 2명의 원로교수 대결 구도에다 이 총장과 우철구 교수는 계성고, 우동기 교수와 이효수 교수는 영남대 출신으로 동문간의 승부도 관심거리.

이 총장은 중앙도서관 리노베이션 등 대학의 국제화·정보화에 대한 업적과 생존경쟁을 맞은 대학사회에서 그 동안 펼쳐 놓은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재선의 불가피성을 역설하고 있다. 또 재임기간에 1천억원의 사업예산확보와 경쟁력 강화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다만 영남대 사상 직선총장의 재출마가 없었다는 일부의 거부감 극복과 지난번 선거에서 지지층이었던 공대와 의대의 지지를 얼마나 받느냐가 변수.

우동기 교수는 '제2 창학을 위한 새틀짜기'를 슬로건으로 교육편제와 재정시스템을 개편, 안정적 재도약을 위한 기반 구축을 내세워 출사표를 던졌다. 영남이공대와의 통합을 성사시켜 대명동 캠퍼스에 의·약학, 생명공학 연구클러스터를 조성, 지역산업 구조전환에 기여하고 대외협력 분야에서의 성과를 위해서는 과거 중앙부처와 지역에서 쌓아놓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마당발 총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효수 교수는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10대 명문대 건설'을 공약으로 경영마인드를 갖춘 'CEO형 총장'론으로 다가서고 있다. 이 교수는 기획처장, 상경대학장 등의 보직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이 교수는 30,40대 젊은 교수층을 파고들며 인물론과 정책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김규원 교수는 10년 전보다 영남대의 경쟁력이 크게 추락했다며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대학 육성'을 외치고 있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인문·사회계의 비중을 높이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국제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것.

우철구 교수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정시스템과 학제를 획기적으로 개편하겠다는 입장. 학생격감에 따른 정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제를 대대적으로 조정하고 경쟁력의 기반인 재정을 튼튼히 하기 위해 외국학술재단 등을 통한 재정수혈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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