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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티지, 켈리도 동반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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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정부 내 온건파인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사표를 제출한 데 이어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과 제임스 켈리 동아태담당 차관보도 동반 퇴진할 것으로 알려져 대(對)북한 접촉 라인이 대폭 물갈이될 전망이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아미티지 부장관이 사표를 냈는지 아직 확실치 않다"면서도 "파월 장관과 아미티지 부장관은 성공적인 '한팀'이었기 때문에 거취를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고 15일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북핵 문제를 맡아온 제임스 켈리 동아태담당 차관보도 국무부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난 4년 동안 국제 사회 위기 관리를 담당했던 아미티지 부장관과 북핵 문제를 전담해온 켈리 차관보가 파월 장관과 함께 물러나게 됨에 따라 대북 전문가들이 전면 바뀌게 됐다

일부에서는 온건파인 파월 장관이 물러남에 따라 강경파가 전면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으나,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 등은 향후 미 외교정책에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월남전에 참전했던 아미티지 부장관은 30여년 전 국방부컨설턴트로 워싱턴 정가에 입성한 이후 국방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와 국제 안보담당차관보 등 주요 자리를 거쳤다.

그는 또 필리핀 미군기지 문제 협상 담당 특사, 중동 물 분쟁 중재 특사, 1991년 걸프전 이후 요르단 특사, 옛 소련에서 독립한 독립국가연합(CIS) 지원 담당 등 역할도 수행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이어 2001년 3월 파월 장관과 함께 조지 부시 대통령 행정부에 합류하기 전 8년여 동안 국제 경영 자문기업 '아미티지 어소시에이츠 L.C.'를 운영하기도 했다.

(워싱턴AFPUPI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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