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金복지,'뉴딜'에 국민연금 동원 반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기금 잘못 사용하면 제도 근간 흔들"

김근태(金槿泰) 보건복지부 장관이 19일 국민연금 기금을 '경제활성화를 위한 종합투자 계획(한국판 뉴딜 정책)'과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맞선 토종기업의 경영권 방어 등에 사용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정면 반발하고 나섰다.

여권내 유력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 장관은 이날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에 게재한 '국민연금 사용처에 대한 입장'에서 " '콩 볶아 먹다가 가마솥 깨뜨린다'는 말이 있다"면서 "애초 취지에 맞지 않게 국민연금 기금을 잘못 사용하면 제도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한국판 뉴딜정책 같은 방책이 필요하고 적대적 M&A도 막아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경제부처가 (연금 기금의) 용처에 대해 앞서서 주장하면 '결국 원금도 못 받는 것 아니냐'하는 의구심과 불신이 증폭되고 신뢰가 훼손돼 국민연금제도 자체에 대한 부정으로 비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보건복지부는 안정성과 수익성, 공공성의 3대 원칙을 확고히 지키면서 안정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여권 핵심 관계자는 "김 장관의 의도를 좀 알아봐야겠다"면서도 "현재 당정간 정책기조를 두고 구체적인 조율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터져나와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현역 중진 의원 컷오프와 공천 잡음이 이어지며 당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리얼미터...
정부가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음에도 일부 주유소에서 가격 인상이 발생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유소 가격 변동을 ...
한 네티즌이 현관문 앞에 택배 상자가 20개 쌓여 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을 공유하며 택배 기사와 소비자 간 배려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국의 협조를 압박하며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